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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원정 낙태 타주 주민 소폭 감소

작년 한해 타 주에서 낙태를 한 임산부의 25%는 일리노이 주에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낙태 시술 건수를 집계하고 있는 Guttmacher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사이 낙태 건수는 1% 감소했다. 또 본인이 거주하는 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 낙태 수술을 받은 경우는 이전년도와 비교하면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의 경우 3만5000명의 타주 주민들이 2024년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 이는 전체 일리노이 낙태 시술의 39%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 이 숫자는 2023년에 비해 7%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 전체로는 모두 8만9770건의 낙태 수술이 작년에 있었는데 이는 2023년에 비하면 1% 감소한 것이다.     앞서 일리노이 주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사이 타 주 낙태 환자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타주 주민들의 원정 시술이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지난 2022년 시카고 낙태 기금(Chicago Abortion Fund•CAF)에 금전 및 물질적 도움을 요청한 신청자의 80%가 타 주 주민이었다.    Guttmacher Institute는 낙태 수술을 하는 의료 기관을 상대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서는 집계를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리노이가 타주 주민들을 상대로 한 낙태 수술이 많은 이유에 대해 대륙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인 장점과 주정부가 타주 낙태에 대해서도 규제를 하지 않으며 특히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유입되는 낙태 수술 희망자에 대해서도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한 예로 시카고 낙태 펀드라는 단체는 작년 41개주 주민들을 상대로 낙태를 위한 재정과 여행 지원, 숙박 시설 제공 등의 서비스를 펼친 바 있다. 이 단체는 낙태를 위해 일리노이를 찾은 임산부를 단 한명이라도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12개 주 정부에서는 임신 단계에 따라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4개 주는 6주 이후부터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원정 타주 낙태 일리노이 원정 타주 주민들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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